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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천사.
그들의 일상은 우리들이 상상 한
이상으로 고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들이 챙겨주지 않고
공존해주지 않음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수많은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귀엽다
소유욕
그 외 방법으로 입양이 아닌
분양받아서는
귀찮다
싫증 난다
그 외 방법에서 버려지는 아이들
그러다
2세들은 선택권도 없이
거리에서 출산되어서는
태어나자마자 어쩌면 우리들처럼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로 이미 운명이
밉상이자
버려진 아이들로 낙인찍혀있지 않는지
우리들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챙겨주지 않음
서열에서 밀린 아이들은
우리 사람들이 알지도
보이지도 않는 구석진 자리에서
자신의 생을 마감할지도 모릅니다.
아시나요?
거리의 천사들이 로드킬로 생을 달리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생을 쓸쓸히 마감하는지..
들개.
그들이 처음부터 들개였을까요?
만일
그들이나 우리나 선택권이 있다면
누가... 금수저로 다 태어나고 싶어 하지
흙수저로 태어날 려고 할까요
선택권이 없는 우리에겐
"공존"
"공생"
이렇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조금 귀찮다는 이유로
조금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들의 삶을 우리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일어나고
벌여지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아주 조금만...
이들을 이해하려고
배려하려고..
그마저 귀찮다면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될까요?
꼭 잡아서
힘없다해서
우리들이 이들을 노리개로
폭행하거나 가혹행위 할 명분은 없을 텐데...
고양이 새끼를 갖고 놀다
그냥 심하게 던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게 내버려 두고
그런 모습에서 행복감과
웃음을 짓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이들은...
나름대로..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어쩌면 비를 쫄딱 맞아가면서
그저
사람손길 없는 구석진 자리에서
움츠리다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도 존재할 것입니다.
부디...
희망과 사랑
세상은 아직은 살만하다고..
세상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만큼 두려운 곳이 아니라고
이들이 사라지면
어쩌면 조금 먼 훗날 우리들 조차 사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보리고개.
허리띠 졸라매고
녹색 청소부 차가 오면 종소리가 나면
빨간 스텐 큰 대야에서부터 철로 된 동그란 연탄재
담는 것까지 모두 가져와 녹색 청소차 뒤에
줄 서 버리는 그 시절엔
분명 지금보다 못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웃들과 정이 있었습니다.
옆집 이웃들과 소통하고
마을 분들과 마주 보면 멀뚱하게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인사를 했고
어른들은 덕담을 한 마디씩 했습니다.
그런 요즘
분명 그날보다 더 잘 살아가지만
묻지 마 폭행에
세상은 더 삭막해지고
무서워졌습니다.
들개도... 처음에는 사람에게 사랑받은
반려견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언제부터인가
마음에 인정이 사라지고 콘크리들 벽처럼
높은 아파트의 높이만큼
정서적으로 변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는 비 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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