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만의 해방일지
  • 나만의 해방 일지
  • 나만의 해방 일지
사진

길, 그 길위에서.....

by ms20 2023. 5. 6.
728x90
반응형

수많은 길.

그 길 위에서

나의 길을 찾아 떠나는 자아의 시간.

가끔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난 정말 잘 살아가나?"

 

"난 정말 내 길을 잘 걸어가나?"

 

그런 나의 질문에 나 스스로 명백히 대답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동생들을 위해 양보해야 했고~

성인이 된 지금은 가정과 아내와 아이들 위해...

나의 길이

원래 처음부터 존재하긴 했을까?

생각하다 보니..

아내의 길

여자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랬습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우리의 아내들도

그렇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어린 시절엔 자신들의 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해야 했고~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을 위해...

그리고

성인 된 지금은 아이들 위해...

늘 빡빡한 일상 속에서도

힘든 일상 속에서도

우린 슈퍼맨이 되어야 했고

원더우먼이 되어야 했습니다.

어쩌면

내 길이란...

우리 가족의 길이 되었고

나의 길이란 우리 가족의 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 길을

 

"나의 길"

 

이라 말했습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빡빡하게 숨 막히는 인생길.

정직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도

오르는 물가엔 나의 박봉으로는 생활이 어렵다 보니

아내도

아이들도 각자의 인생길 위에서

노동의 대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길이 고단해

우리 가족의 길이라도 제발 꽃길이 되길 

희망하면서

밤낮으로 일해도 몇 년째 전혀 좋아지지 않습니다.

꽃길이 존재하긴 한가요?

정말

우리의 길이 존재하긴 합니까?

신이라도 있다면 묻고픈데..

나의 이런 질문에 나 스스로도 명백히

정확히 대답해 줄 수 없습니다.

아직도...

나만의 길을 걸어보지 못했기에...

 

우리가 볼 때는 게는 옆으로 걷는다고 말하지만

게들의 세상에는 어쩌면 그 걸음이 바른걸음인지도 모르잖습니까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너만큼 살아가는 놈이 웬 불만불평이냐~"

 

말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길 위에선...

누구나 망연하게 불안하고

힘들고

어렵고

지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린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따뜻한 손길 내어줄 수 있기를..

남남이 아닌

이웃으로서

조금은 훈훈한 훈풍이..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이 밤 희망해 봅니다.

 

-부산에서 부산 촌놈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