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능소화가 피어나는시기.
[일상이야기] 능소화가 피어나는시기.
글을 적는다는 의미.
이렇게 심오하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마음만 먹음
언제든지 글을 적을 줄 알았는데
일상속에서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글 하나 적기란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새삼 다시 느껴보면서...
지난주는 참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아파 큰 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잘되었지만
수술후 붓기가 아직 안 빠져 활동하는데도
지장이 있다보니
모처럼 토요일 여유롭게 보내고있습니다.
그런데
능소화가 피어나는 이 시기이렇게 더웠는가요?일기예보엔오늘 폭염이라고하긴했지만이정도일줄이야집에 있지만 에이컨 바람없이는땀이 그냥 나오는데요그런 날씨라 그런지아이스크림만 연신 사 먹습니다.
옛날부터
능소화가 피어나면
1년중 6개월은 보냈고
6개월이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1년중 반은 보냈고
반은 남았다고
위안삼았고
반을 잘 보낸
나 자신에게
칭찬도 아낌없었는데
나이들어가다보니
이 중간이 참 허무해집니다.
능소화
색상도 아름답지만
딱
더워질 때
시원해지게 만들어내는 색상이라
늘
눈길을 주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시원한바다바람맞아가면서
직접 마주하니
정말 이 아름다움이 과히
장난이 아닌데요
날씨탓인지
아님
제가 잘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지만요
능소하에선 향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꽃들도 간혹가다보면
공평성?을 논 할 정도로
비례적이더라구요
화려하고
이쁜 꽃들도
가끔은
향기가 없고
향기는 정말 좋은데
생김새는 정말 아닌 꽃들도 있더라구요.
능소화가 피었는데
그 뒤로 진열된 장독을 보니
오래전 어린시절
촌에서 살은 그날이 생각납니다.
집에 사과농장을 했기에
사과꽃이 제일이쁘네~
생각했는데
성장할수록 사과꽃도 이쁘지만
이쁜 꽃들이 참 많구나 하고 말입니다.
아직 아내가 완쾌되지않았지만
더 자주
더 진실하게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싶습니다.
수 많은 대작을 촬영하고
좋은 글을 적는
블로그들보다
내가 더 잘하기위해선
진솔하고
진실한 소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