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름다운 청사포의 아침 일출
[여행] 아름다운 청사포의 아침 일출
청사포 일출.
부산에서 일출 보기란
참 쉬운 도시입니다.
어디에서나 일출은 보이니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이곳이 일출 명소입니다.
말하기보다
내가 자주 찾고
내가 자주가서 본 일출 명소
일출 포인트.
바로 그곳이
"청사포"
입니다.
누군가 묻는다면...
"청사포를 왜 그렇게 찾느나?"
정말 부산에서 일출 보고자
수 많은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청사포만큼 마음 편히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뭔가 멋있다거나
아름답다
특별함이 없는데
청사포에 오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어린시절엔
몰랐습니다.
일출을 보는 의미를..
그냥
새해되니깐
새해 일출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중년이 되고
아내의 남편으로서
아이의 아빠로서
살아오니
아버의 마음이
어머니의 마음이
일출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가짐도
나의 자리도 그려집니다.
일출을 자세히보면요
참 신기합니다.
구름뒤에서 쏟아오를때는
이렇게 여명빛이 강렬한데
막상 우뚝 쏟아오르고 난 뒤는
그런 여명빛은 사라지고
강렬한 햇살로
언제그랬냐식으로
더위를 불려오니 말입니다.
청사포
그곳에서의 일출은
정말 많은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언제가는 시간이 된다면
청사포에서 일출을 보시라
꼭 권해드립니다.
청사포에
일출 보고자 간다면
갈매기도 참 많습니다.
새우깡이거나
마른 멸치한주먹 가져가시면
그들이 충분히 멸치값
새우깡값 모델비로 선사해줄 것이리라 믿습니다.
청사포를
전 천가지의 얼굴이라고 부릅니다.
청사포는 정말 매주 찾아갈 정도로 자주가지만
한번도 지난 주 같은 일출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물때에 따라 파도와 일출 모양
그리고
주변 환경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청사포 일출 보려가신다면
꼭
꼭
꼬오꼭
집에서 보온병이랑
밀크커피
종이컵 챙겨가서
일출 사진 다 촬영하고
쏟아 오른 일출을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한잔해보십시요.
달달한 커피맛과
바다바람
그리고
주변 환경이 한층 더
그날의 커피맛을 좌우할 것이고
그 커피맛은 어느곳에서도
느끼고
맛 볼 수 없는 커피맛이 될 것입니다.
청사포일출
부산 청사포
조개구이집이 많고
횟집이 많지만
그냥 바다보면서
멍 때리기도 좋은 곳입니다.
그런 청사포
한번 꼭 찾아가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