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7번 국도변에 위치한 횟집. "해림장 횟집"

ms20 2023. 5. 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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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요?

아니면

가게 앞 현수막의 글 때문일까요?

 

어느 날처럼 일광해수욕장으로 드라이브를 가다

우연히 보이는 현수막

 

"물회 진짜 맛있는 집"

 

물회.

전 낚시를 즐기지만

회는 별로 즐기지 않습니다.

입안에 미끌 하는 그 느낌 받음

정말 삼키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횟집가도 회 하나에 상추 마늘 깻잎 

그것도 모자라 김치랑 밥까지 한가득 쌈 싸 먹습니다.

회 맛으로 먹기보다

주변 음식맛으로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내랑 30년 살면서

저와 정말 틀린 아내.

회 라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먹습니다.

회 킬러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보니

제가 못 먹어도 아내를 위해 한 달에 몇 번은

횟집을 갑니다.

물회

아님

회덮밥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는

정말 신중합니다.

 

참고로 지난주

송정 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오다 보면

명품 물회.

줄 서 먹기에 정말 맛있는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저의 입엔...

정말 별로더라고요.

 

이 집도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올 때는 문이 잠겨있더라고요.

그래서 드라이브 다 하고 집으로 복귀 중 들려보니

문 열어 영업 중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소면이 보통 국수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면이 많아 좋았습니다.

면에 그냥 초고추장만 뿌리고

물회 안 야채들과 함께

비빔국수를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조금이...

엄청 크게 다가오는 단점이

다른 횟집들은 물회나

회덮밥 주문하면

매운탕도 나오는데

이 집은 미역국이 나오더라고요.

이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물회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원래 물회가 가격이 저렴해 그런지

모르지만요

물회집마다 정말 야채는 많은데

회는 야채에 비례

국그릇에 비례 너무 작더라고요.

막상 비벼보니

야채만 가득.

저야 당연히 좋지만

아내는 살짝이 아니라

아주 많이 실망하더라고요.

저의 회를 다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두 번은 글쎄요~

그냥 이런 집은..

 

이런 집 있잖습니까

드라이브하다 우연히 보이는 집 가기

조금 어색하면

그런 날 그냥 들어가도 좋은 집.

딱 

그런 집 같았습니다.

그렇게 맛있다는 아니고요

먹을만하더라고요.

 

매운탕이랑 회가 작아 그렇지

면.

그리고

공깃밥도 보기와 달리 양이 많더라고요.

 

이제 더워지는 이맘때부터

여름엔 물회가 정말 맛있긴 하지요~

 

물회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겨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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