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에겐 모두가 귀중하고 소중합니다.

ms20 2023. 5.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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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진이 여러 장입니다.

아니

같은 사진이라기보다

한 장소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와서

카메라 사진을 컴퓨터에 올리면

참~그 시기하지요?

같은 사진이 여러 장이다 보니

올리기도 뭐 하고~

그렇다고

안 올리자니 그렇고...

그런 애매한 사진들이 제법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린 골라내고 선택해 몇 장의 사진을 제외하고는

삭제해 버립니다.

그렇게 선택받은 몇 장.

그럼에도 돌아서서 다시 보면 버린 사진이

훨씬 더 잘 나온 것 같고....

분명 오늘 어제와 같은 날입니다.

요일이 다르지만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냅니다.

그럼

우리에게 어제는 의미 있었는데

오늘은 무의미한가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사진을 그런 것과 비교하다니...

또는..

그런 취미를

값진 일상과 비교하다니..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비가 옵니다.

부산에는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지금은 제법 많은 비가 옵니다.

그러다

사진 정리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그런 원리처럼

저에게 사진이란 그 장소

그 시간을 저장해 놓은 저장고입니다.

그러다 보니

버리고 휴지통으로 보내고픈 사진이 없습니다.

비슷하지만 그 수십 장의 사진을 볼수록 더

행복해집니다.

어쩌면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료한 어제일지라도

그런 어제가 있었기에

무료할지라도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내일을 맞이할 기회가 생길 테니...

사진이란 것도 그러하다 봅니다.

같은 사진

비슷한 풍경

지겹다 할지라도

그 한 장이 수 천장의 사진 안에서

빛을 발하고

그 수천 장을 스타트하게 해 준 고마운

사진이라고 말입니다.

기억에..

좋은 일

나쁜 일

슬픈 일

기쁜 일

온갖 일들이 다 들어있는 것처럼

사진에도 그런가 봅니다.

비롯 같은 사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가 사진을 촬영할 동안 정말

수천 가지의 감정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 감정대로 촬영했지 싶습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촬영한 사람의 마음은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소중하지 않은 사진은 없는가 봅니다.

그래서 사진을 촬영하는 찍는 게 아니라

보듬어주는 마음처럼 담는다도 말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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